콩고민주공화국에서 내전 중 성폭행을 당한 수천 명의 여성을 도운 의사 데니스 무퀘게(59ㆍ사진)가 유럽 최고 권위의 사하로프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럽의회는 21일(현지시간) 올해 수상자로 민주콩코 동부 사우스키부주(州) 주도 부카부에 1998년 판지 병원을 세운 뒤 성폭행 피해 여성을 치료해온 산부인과 의사 무퀘게를 선정했다. 무퀘게는 5만 유로(약 6,7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유럽의회는 1988년 옛 소련 핵과학자이자 반체제 인사였던 안드레이 사하로프의 이름을 따 이 상을 제정했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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