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현장메모]WS 시청한 김경문 “역시 큰 경기는 에이스 필요”
김경문 NC 감독이 에이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1차전을 본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오전 진행된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선발 매디슨 범가너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캔자스시티를 7-1로 꺾었다.
김 감독은 “큰 경기에서는 역시 에이스가 중요하다”며 범가너의 역투에 주목한 뒤 “투수가 타자를 모두 잡아버리니 분위기를 휘어잡는다”고 말했다. 이어 “마운드가 강하면 뒤에 보고 있던 야수들도 기가 살아 힘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또한 “캔자스시티의 포스트시즌 상승세가 대단했는데 기대를 하고 보면 안 된다. 점수 차가 그렇게 날 거라는 생각을 안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정규시즌 동안 다저스에 비해 전력이 강해 보이지 않았는데 포스트시즌이 되니까 다르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초반 분위기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 있다고 했다. 김 감독은 “미국이나 일본도 일찌감치 점수가 벌어지면 따라가기 힘들다”면서 “샌프란시스코가 1회에 3점을 내고 4회에 점수를 더 냈다. 그리고 마운드는 범가너가 버티고 있어 점수차는 더욱 크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창원=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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