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챔피언스리그ㆍ라리가 최다골 2골 남았다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7ㆍ바르셀로나)가 또 다른 대기록에 근접했다.
메시는 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3차전 아약스(네덜란드)와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3-1 승리에 앞장섰다. 전반 7분 네이마르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그는 17분 뒤 직접 골망을 흔들어 팀의 조 2위(2승1패) 등극을 이끌었다.
이로써 챔피언스리그 통산 69번째 골을 신고한 메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ㆍ레알 마드리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 시즌 미국 2부 리그로 진출한 라울 곤살레스(37ㆍ스페인)가 보유한 통산 최다 골(71) 기록에는 단 2골만을 남겼다. 그러나 정작 메시는 “개인 기록은 덜 중요하다.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영원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를 의식한 발언이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26일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한다. ‘핵 이빨’ 루이스 수아레스(27ㆍ바르셀로나)의 공식 데뷔전이기도 한, 최고의 빅매치다. 메시는 “모든 선수가 수아레스의 출전을 고대하고 있다. 수아레스는 우리 팀을 한층 강하게 할 것”이라고 반겼다.
만약 메시가 엘 클라시코에서 골맛을 보면 프리메라리가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메시는 앞선 경기까지 통산 250골을 넣었다. 이 부문 기록 보유자 텔모 사라(아틀레틱 빌바우ㆍ251골)와는 1골 차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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