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시청사 옆 중동 1153번지 일대 특별계획1구역 3만4,286㎡를 문화·예술 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복합단지에는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이 될 공연시설과 국제회의가 가능한 특급호텔을 갖춘 컨벤션을 비롯해 상업시설과 주거공간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시는 내년 2월까지 토지 처분 전략 수립 용역을 수행해 사업화 방안과 토지 처분 계획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이후 토지 매각 절차를 밟아 2015년까지 사업자를 모집하고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사업 지원을 위한 지구 단위 계획 정비, 사업제안서 공모 방식의 토지 매각 등 실행방안을 구상 중이다.
중동 1153번지 일대는 1990년 대 중동신도시 개발 당시 호텔과 문예회관이 건립될 예정이었으나 경기 불황 등 여파로 20년 넘게 방치돼왔다. 2008년에는 민간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특별계획1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아직까지 공지로 남아있다.
시 관계자는 “지하철 7호선 개통과 길주로 정비 등 지역 여건이 변화되고 사유지 소유자 대부분이 공동개발을 기대하고 있다”며 “특별계획1구역을 재정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 문화와 예술이 담긴 복합시설로 건립하는 최적의 개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환직기자 slamh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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