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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통산394골… 입체적으로 분석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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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통산394골… 입체적으로 분석해보니

입력
2014.10.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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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 19일 스페인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반테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발렌시아=AP 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 19일 스페인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반테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발렌시아=AP 연합뉴스

리버풀은 23일(한국시간) 레알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브랜든 로저스(41) 리버풀 감독의 고민은 오직 하나다. ‘어떻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를 막을 것이냐’다.

지난해 31골을 넣어 라 리가 득점왕을 차지한 호날두는 올 시즌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리그와 컵대회 포함 12경기에서 19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18일 프리메라리가 레반테와의 원정경기에서 멀티골을 쏘며 리그 8라운드만에 7경기에서 15골을 퍼부었다.

호날두의 기록은 현재까지 국가대항전을 제외한 클럽 경기에서 통산 581게임ㆍ394골(라이벌 메시는 467게임ㆍ373골)이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2002년 스포르팅 리스본을 통해 데뷔한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ㆍ레알 마드리드를 거치며 성공시킨 골 사냥을 면면히 분석해 21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호날두는 전ㆍ후반을 통틀어 마지막 76~90분 사이에 가장 많은 골(84)을 집어넣었다. 호날두에게 마지막 15분은 골 사냥하기 최적의 타이밍이다. ?비율로 따지면 21%에 달한다.

또 1~15분에 56골, 16~30분에 66골, 31~45분에 55골, 46~60분에 64골, 61~75분에 67골을 넣었다. 연장전에서도 2골을 기록했다.

최다 골 사냥 시즌은 2011~12시즌으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60골을 넣었다. 2010년 이후 4년간 호날두는 꾸준히 50골 이상의 득점을 기록했다. 만약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 모두 출전하고 경기 당 1.5골라는 지금의 득점률을 이어간다면 101개의 골을 넣을 수 있다는 믿기 힘든 계산이 나온다.

한편 호날두는 394골 중 페널티킥 66개, 프리킥 37개를 기록했고 나머지 291개는 오픈 플레이로 득점을 올렸다.

가장 골을 많이 넣은 리그는 190골로 라 리가였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84골을 넣었다. 유럽축구연맹이 주관하는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69골이다. 스페인 국왕컵인 코파 델 레이에서는 20골, FA컵에서 13골을 기록했다.

호날두의 골 최대 수혜팀은 역시 2009년부터 뛰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다. 271골을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고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258경기를 뛴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 맨유(292경기)에서 훨씬 더 많은 경기에 참가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넣은 골(271개)이 월등히 많다. 맨유에서 넣은 골은 118개다. 맨유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호날두지만 진짜 활약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여준 셈이다.

호날두로부터 골 맛을 가장 많이 본 상대팀은 라 리가의 FC세비야다. 호날두는 세비야를 상대로 18개의 골을 터뜨렸다. ‘영원한 라이벌’ FC바르셀로나에는 13개 골을 선사했다.

호날두와 찰떡궁합을 자랑한 이는 메수트 외질(26ㆍ독일ㆍFC아스날)이다. 외질이 호날두에게 어시스트한 공은 27개에 이른다. 외질은 2010~12시즌 ‘유럽 도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카림 벤제마(27ㆍ프랑스ㆍ 레알 마드리드)가 25개로 뒤를 이었다.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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