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 북구에 2462가구…‘에일린의뜰’ 24일 모델 공개
경기침체 등으로 지지부진하던 울산의 아파트 분양시장에 모처럼 햇살이 드리워졌다.
아이에스동서㈜는 울산 북구 호계ㆍ매곡지구 B2블록에 들어서는 ‘드림in시티 에일린의뜰’(투시도)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24일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2,462가구 대단지인 이 아파트는 입주에 맞춰 울산 도심으로 이어지는 오토밸리로가 뚫리고, 각종 기반시설이 잘 갖춰지는 게 큰 장점. 인근에 동대산을 끼고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해 주택 실수요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분양되는 아파트는 1차분으로 지하 2층, 지상 34층의 12개동에 전용면적 71~101㎡ 총 1,275가구. 주택형 별로는 전용면적 ▦71㎡ 203가구 ▦84A㎡ 367가구 ▦84B㎡ 33가구 ▦84C㎡ 126가구 ▦84D㎡ 328가구 ▦101A㎡ 127가구 ▦101B㎡ 91가구 등 총 7개 타입.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이 전체의 83% 가량이다. 2차분 1,187가구는 내년 상반기 분양 예정이다.
호계ㆍ매곡지구는 환지방식으로 개발하는 71만3,644㎡ 규모의 민간도시개발사업지구. 2017년까지 총 1,148억원이 투입돼 공동 및 단독주택, 학교, 공원, 상가 등 주택 4,500여 가구에다 인구 1만2,500여명이 거주하는 미니신도시로 탈바꿈한다.
이 지역은 2005년 9월 도시개발계획이 수립됐으나 이후 세계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답보상태에 머물다 최근 아이에스건설(시공)과 아이에스동서(시행ㆍ시공)가 환지방식으로 사업 전체를 책임 준공하는 조건으로 약 300억원에 이르는 각종 부담금을 일시 납부하면서 사업착수 9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에일린의뜰’은 교통호재에 따른 장점이 크게 기대되는 단지다. 2016년 9월 단지 옆으로 총 12.46㎞ 구간의 오토밸리로가 전면 개통될 예정으로, 현재 5.5㎞ 공사만 남겨두고 있다. 이 구간이 완공되면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의 대기업 산업단지와의 연결은 물론 도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나아질 전망이다. 또한 왕복 10차선 옥동~농소간 도시고속도로가 같은 해 12월 완공 예정이어서 중구 및 남구권역 접근성도 좋아지는 것을 비롯해 울산~포항간 동해남부선 이설에 따른 KTX연계 운행 등의 혜택도 장점이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그 동안 울산 남외동, 우정혁신도시 1~3차를 비롯해 부산 명지지구, 더블유 등의 사업장에서 성공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모델하우스는 울산 남구 달동의 번영사거리(현대해상 사거리) 인근에 위치하며, 입주는 오는 2017년 9월 예정이다. 문의:052)282-6000
목상균기자 sgm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