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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사랑하는 데 너와 내가 따로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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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사랑하는 데 너와 내가 따로 있나요"

입력
2014.10.22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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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이 독도티를 입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주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이 독도티를 입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우리가 독도경비대는 아니지만, 같은 의경으로서 독도를 사랑하는 데 너와 내가 따로 일 수 없죠.”

경북 경주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 의경과 간부들이 25일 독도의 날을 앞두고 독도사랑 열기를 불태우고 있다. 이번 한 주를 아예 독도주간으로 정하고 독도사랑 티셔츠 입고 생활하기, 독도 바르게 알기 교양 등 독도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경주서 방순대의 독도사랑은 유별나다. 평소에도 교양시간 등을 통해 수시로 독도의 역사와 국제관계, 자연생태환경 등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해 왔다. 특히 올해는 위안부와 독도영유권을 둘러싸고 일본 정부의 도발이 도를 넘게 되자 독도의 날 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키로 한 것이다.

평소 밴드 등을 통해 가족과 소통해 온 대원들은 독도주간을 맞아 독도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던 사실과 중요하지만 몰랐던 것 등을 부모들에게 알리고 있다. 어떤 대원들은 독도사랑운동과 관련한 동영상을 게시하기도 한다.

최현태 상경(21)은 “2002년 월드컵 때, 전국민들이 붉은악마 티셔츠를 입고 한마음으로 결집해 우리나라 승리를 기원한 기억이 난다” 면서 “이제는 독도티셔츠를 입고 전국민들이 독도수호에 결집해야 할 때” 라고 말했다.

이재현 수경(21) 은 “전역이 한 달여 남았는데 후임병들과 함께 독도 티셔츠를 입고 독도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행복하다” 며 “직접 독도 티셔츠를 입으니 독도 수호의지가 더욱 굳건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황인섭 방범순찰대장은 “대원들이 독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독도사랑을 고취하는 일환으로 독도 티셔츠를 입고 생활하기를 실천함으로 독도를 더욱 가깝게 느끼고 독도 사랑과 수호의지가 더욱 굳건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ㆍ사진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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