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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대체 불가능한 남자

입력
2014.10.2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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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대체 불가능한 남자

서울 SK 김선형(26)이 2연승을 위한 ‘밥상’을 제대로 차렸다.

SK는 21일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과의 원정 경기에서 64-61로 승리했다. 연승의 갈림길에선 두 팀 가운데 SK 집중력이 조금 앞섰다. KGC의 끈질긴 추격을 끝내 뿌리쳤다. SK는 3승2패로 울산 모비스, 부산 KT와 공동 3위가 됐다.

김선형이 승리의 주역이었다. 트레이드마크 속공, 빠른 드리블에다 수비가 몰릴 땐 예리한 패스를 찔러 넣었다. 2쿼터 선보인 플로터 슛(키가 작은 선수들이 장신 수비수들의 타이밍을 뺏어 블록슛 위로 던지는 슛)은 탄성을 자아냈다. 또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와의 궁합도 환상적이었다. 32분12초를 뛴 김선형은 13점 6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날았다.

김선형은 경기 후 “올 시즌부터 심판 콜에 항의할 수 없고 몸싸움 규정도 달라져 우리 팀도, 다른 팀도 적응을 못한 것 같다”며 “초반 2연패를 할 때는 팀에 미안한 마음이 컸다. 앞선 경기부터 의욕적으로 적극적으로 임한 게 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농구월드컵 등 세계무대에서 더 크고 더 빠른 선수들과 경기를 하다가 KBL로 오면서 여유가 생긴 것은 사실”이라며 “상대가 나를 잘 알고 있지만 그럴 수록 더 자신 있게 슛을 쏴야 할 것 같다. 실책을 줄이면서 한 단계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SK 김민수는 18점을 올리며 모처럼 체면을 세웠다. 외국인 선수 헤인즈도 12점 12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KGC에서는 박찬희가 어시스트 7개를 기록하며 김선형에 대적할만한 성과를 냈다. KGC는 양희종이 경기 종료 49초 전 3점슛을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안양=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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