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은 23일 미국 워싱턴에서 연례 안보협의회의(SCM)을 열고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재연기 문제 등 국방 현안을 조율한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이 참가하는 회의에서는 최대 현안인 전작권 전환 재연기 시기와 조건이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한미 양국은 전작권 전환 문제 외에도 북한위협 평가 및 대북정책 공조,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에 대비한 맞춤형 억제전략, 우주 및 사이버 협력, 지역 및 범세계적 안보협력도 의제로 다룬다”고 밝혔다.
SCM에 이어 한미 양국의 국방, 외교장관이 참석하는 2+2회의도 열린다. SCM에 앞서 22일에는 최윤희 합참의장과 마틴 뎀시 미 합참의장이 제39차 한미군사위원회회의(MCM)를 화상으로 개최한다. MCM은 당초 워싱턴 현지에서 대면회의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북한의 군사적 도발 등 최근 안보상황을 고려해 화상회의로 대체됐다.
정승임기자 cho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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