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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대안 플라즈마 발전 동남권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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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대안 플라즈마 발전 동남권 진출

입력
2014.10.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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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그린사이언스 파워 부산서 창립..."노후 원전 대체할 최적 에너지"

고리원전 1호기 등 노후 원전의 안전문제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동남권에 원전의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는 분산형 소형 플라즈마 발전소를 건설ㆍ운영하는 업체가 진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린사이언스 파워 비유지(부산ㆍ울산ㆍ경남)는 최근 부산 연산동 다이아몬드호텔에서 김신부 회장과 ㈜그린사이언스 이봉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갖고 두 업체간 사업진행협약 체결과 함께 서울과 지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도 열었다.

미국 위시콘신대 박사 출신으로 플라즈마 분야 권위자이자 한동대 교수인 ㈜그린사이언스 이봉주 대표는 설명회에서 “친환경 에너지인 플라즈마 가스화 복합발전(PE-IGCC)은 소형 분산형 발전시스템으로 심각한 전력난과 대규모 송전 문제를 해결하고, 대규모 개발에 따른 환경파괴나 집단민원을 예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업계에서는 IGCC시장은 선진국의 몇몇 업체들에 의한 독과점체제로 구축돼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환경규제 및 기후협약 등을 고려할 때 성장성이 매우 크다고 보고 있다.

2012년 기준으로 20억 달러의 시장규모로 연평균 증가율 10%를 감안할 때 2030년 1,100억 달러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국내시장도 지식경제부의 2008년 그린에너지 육성정책 발표로 노후 화력발전소를 순차적으로 대체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다른 신재생에너지와 비교해 태양광(15% 이하 발전효율), 풍력 발전(25% 이하 발전효율) 대비 높은 효율(30% 이상)과 작은 부지 면적을 필요로 하는 최적의 신재생에너지로 투자비 회수기간도 짧아 경제성이 탁월한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PE-IGCC사업은 정부의 ‘국가 그린에너지산업발전전략’ 9개 분야 및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ㆍ이용ㆍ보급촉진법 등에서 정하고 있는 신ㆍ재생에너지 산업에 포함됐다.

국무총리실 산하 ‘기초기술연구회’ 소속 국가핵융합연구소(NFRI)에서 국가 아젠다사업(NAP)으로 추진돼 주관 연구책임자 이봉주 박사의 주관 하에 지난 2009년부터 3년간 총사업비 102억원이 투입돼 개발이 완료됐다.

아울러 2011년 ‘지식경제 R&D 전략기획단’ 미래선도기술개발사업의 조기창출형 에너지 산업분야 과제인 K-MEG(Korea-Micro Energy Grid)사업으로 선정돼 실증과정에 있다.

특히 이 기술은 2011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선정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으로도 선정됐다. 이 박사는 2011년 연구원 창업법인으로 ㈜그린사이언스를 창업하고 국가핵융합연구소와 기술에 대한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 사업화 과정에 있다.

플라즈마 발전소는 에너지 자립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과 에너지 자립 모델 개발을 통한 지역 이미지 개선과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줄뿐 아니라 기업 유치와 지역 내 다양한 시설에 기술을 적용할 경우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신부 회장은 “플라즈마는 원자력을 대체할 분산형 소형 발전소로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나갈 것이라 확신한다”며 “부산지역 최대 현안인 고리 등 노후 원전을 대체할 대안으로서 플라즈마 발전소가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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