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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1.5배 크기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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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1.5배 크기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문 열어

입력
2014.10.2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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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 지하에 위치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지난 16일 문을 열었다.

규모부터 압도적이다. 축구장 1.5배 크기와 맞먹는 연면적 1만1,240㎡ 규모로 도심에 위치한 국내 아쿠아리움 가운데 최대다. 총 5,200여톤 규모의 수조에 650종 5만5,000여 마리의 해양생물이 전시된다. 가로 25m 규모의 국내 최대 메인 수조에만 길이 2m가 넘는 니스상어를 비롯해 1만여 마리의 해양생물이 생활한다. 국내에서 가장 긴 85m 길이의 수중터널이 조성돼 있고 ‘말하는 돌고래’로 알려지는 벨루가도 볼 수 있다.

840m에 이르는 관람 동선도 도심 최대다. 관람객들은 13개 테마에 따라 조성된 동선을 이동하며 관람하게 된다. 한국의 강, 열대의 강, 아마존강, 바다사자, 디 오션, 벨루가 존, 산호초 가든, 플레이 오션, 해양 갤러리, 해파리 갤러리, 오션터널, 정어리 존, 극지방 존 등 강, 연안, 바다로 이어지는 생태 흐름을 따라 관람할 수 있는 점이 돋보인다. 특히 각 존별로 흘러나오는 테마송은 국내 아쿠아리움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 유명 뮤지컬 음악감독인 박칼린 감독이 각 존의 분위기에 맞춰 테마송을 직접 작곡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국내 아쿠아리움이 평균 6종류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반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6종류의 생태설명회와 8종류의 체험ㆍ교육 프로그램등 14종류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캐스트가 돌아다니면서 즐겁고 쉽게 해양생물을 소개해주는 ‘캐스트에게 물어보아요’, 무선 송ㆍ수신기를 이용해 상세하게 전시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아쿠아리움 투어(오픈 2개월 후부터 진행)’ 등은 국내 아쿠아리움 가운데 유일하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물들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인위적인 쇼나 공연은 없다.

이동우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단순한 수족관이 아닌 사람과 바다가 소통하고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국내에 해양 교육을 위한 아쿠아리움이 더 필요한 만큼 지속적인 시설 확충과 컨텐츠 확보를 통해 해양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성환기자 spam001@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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