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도현의 첫 단독 소극장 콘서트 ‘노래하는 윤도현’이 3주 간의 일정을 모두 끝냈다.
윤도현은 5년 만에 솔로앨범 노래하는 윤도현을 발표하며 초심으로 돌아가는 의미로 데뷔 초 공연했던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12회 모두 매진돼 티켓파워를 입증했다.
이번 공연은 윤도현이 1995년 데뷔부터 2014년 현재까지 발표한 음악들과 그와 관련된 진솔한 이야기들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9년을 총망라하며 되짚어보는 시간인 만큼 데뷔 당시 윤도현의 공연을 관람했던 청년 관객들이 중장년이 돼 친구, 가족과 함께 공연장을 찾아 남녀노소 폭넓은 연령대의 관객들로 가득했다.
특히 밴드 YB의 멤버가 아닌 윤도현이라는 이름을 내건 공연인 만큼 공연의 출연자는 오로지 윤도현과 이번 앨범의 프로듀서를 맡은 YB 기타리스트 허준뿐 이었다. 윤도현은 기타, 하모니카, 키보드와 드럼까지 모든 악기를 연주했다. 공연장을 꽉 채운 관객들과 1m의 거리에서 오랜 친구들이 둘러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듯 따뜻한 소통이 이어졌다.
윤도현은 소극장 단독 콘서트 이후 12월 한국 초연하는 뮤지컬 원스의 주인공으로 무대에 오른다. 또 YB밴드의 연말 공연 준비에도 몰입할 예정이다.
이현아기자 lalala@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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