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사랑에 푹 빠졌어요!’
독도의 관문, 경북 포항시가 대한민국 땅 독도 알리기에 팔을 걷고 나섰다.
포항시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하고 포항시민들의 독도사랑과 독도수호 의지를 대내외 알리기 위해 20~25일 ‘독도사랑 주간’을 운영한다.
2,000여명의 직원들은 이 기간에 정장 대신 태극문양을 활용해 만든 ‘독도사랑 티셔츠’를 입고 우리 땅 독도 지키기 범국민운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 시는 53만 시민 모두 독도사랑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해마다 독도의 날을 앞두고 공직자 모두 솔선수범해 독도사랑 티셔츠 입기 운동을 펴오고 있다.
시청사 로비에 제4회 독도문예대전 입상작과 독도사진전도 연다. 시청사 엘리베이터 4기에는 독도 홍보영상물을 방영한다.
독도의 날인 25일에는 경북도수목원에서 개최되는 ‘2014 가을체험의 날 & 단풍음악제’ 행사에서 독도사랑 퍼포먼스가 열린다.
이강덕 포항시장 등은 20일 오후 포항시 남구 상대동에 사는 독도의용수비대원 최부업(83)옹의 집을 방문해 일본의 끈질긴 독도 침탈 야욕에도 굴하지 않고 목숨 걸고 지켜낸 독도 영웅을 위문하기도 했다. 독도의용수비대는 1950년 한국전쟁 발발로 혼란한 틈을 타 독도에 침입하는 일본 어선과 순시선 등에 맞서 1953년 4월 20일부터 1956년 12월까지 독도를 지켜 낸 순수 민간 조직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호시탐탐 독도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는 일본에 맞서기 위해서는 독도의 관문인 포항시부터 솔선수범해 독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혜기자 kj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