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 2년에서 5년으로 우승자 시드권 확대
올해로 30회를 맞이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신한동해오픈의 우승자 시드권이 2년에서 5년으로 확대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0일 “KPGA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신한동해오픈 우승자에 대한 시드권을 종전 2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신한동해오픈이 메이저 대회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KPGA는 그 동안 협회 주최 대회인 KPGA선수권대회와 내셔널 타이틀 코오롱 한국오픈의 우승자에게만 5년 시드권를 부여했다. KPGA는 신한동해오픈이 국내 남자 골프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감안해 시드권을 5년으로 늘렸다. 신한동해오픈은 1981년 국내 골프대회 최고 상금(1,500만원)으로 창설돼 1986년 1억원, 2002년 5억원, 2011년 10억원으로 총 상금이 증액됐다.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신한동해오픈은 창설 첫 해인 1981년부터 국내 최고의 명문대회로 자리매김했다”며 “협회의 이번 결정으로 신한동해오픈이 진정한 국내 최고 메이저 골프대회의 위상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제30회 신한동해오픈은 11월6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송도 잭나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4~15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 우승자이자 디펜딩 챔피언 배상문(28ㆍ캘러웨이), 국내 투어 상금랭킹 1위 박상현(31ㆍ메리츠금융그룹), 일본에서 활약하는 김경태(28ㆍ신한금융그룹) 등이 출전한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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