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5년 궁정 악기 제작자가 만들어
모차르트가 어린 시절 직접 연주했던 바이올린이 음악신동 고소현(8)양의 연주로 20일 국내에 처음 공개됐다. 이 바이올린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궁정에서 일했던 안드레아스 페르디난드 마이어가 1735년에 제작한 것으로 현재 모차르트 연구기관인 국제모차르테움 재단이 소유하고 있다. 소현 양은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이 바이올린으로 오페라 ‘마술피리’ 삽입곡과 바이올린 소나타 27번 등을 연주했다. 소현 양은“오래된 바이올린이라서 소리가 나지 않을까 봐 걱정했는데, 소리가 울림이 좋고 예쁜 소리가 나와서 신기했다"며 어린아이다운 소감을 밝혔다. 고소현 양은 4살 때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해 2012년 소년한국일보 콩쿠르에서 특상을 차지하는 등 경연대회를 잇따라 석권한 바이올린 신동이다.
이 행사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주가 지역의 관광 명소를 홍보하기 위해 기획했다. 빌프리드 하즐라우어 주지사를 비롯한 방문단은 이날 행사에서 아름다운 호수와 산, 하이킹과 자전거 코스, 명소와 음식 등 잘츠부르크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했다. 류효진 기자 jsknigh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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