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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악 신동', 모차르트가 쓰던 바이올린을 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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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악 신동', 모차르트가 쓰던 바이올린을 켜다

입력
2014.10.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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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5년 궁정 악기 제작자가 만들어

모차르트가 8세때 연주하던 바이올린. 모차르테움 관계자는 바이올린의 가격을 0원이라고 했다. 절대로 팔 수 없다는 뜻이다.
모차르트가 8세때 연주하던 바이올린. 모차르테움 관계자는 바이올린의 가격을 0원이라고 했다. 절대로 팔 수 없다는 뜻이다.
고소현(왼쪽)양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홍보 차 방한한 요하네스 혼시그-에를렌부르크 국제모차르테움 재단 사장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모차르트가 어린 시절 사용했던 바이올린으로 연주하고 있다.
고소현(왼쪽)양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홍보 차 방한한 요하네스 혼시그-에를렌부르크 국제모차르테움 재단 사장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모차르트가 어린 시절 사용했던 바이올린으로 연주하고 있다.
고소현 양(8)이 모차르테움 재단 사장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오페라 마술피리 삽입곡을 연주하고 있다.
고소현 양(8)이 모차르테움 재단 사장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오페라 마술피리 삽입곡을 연주하고 있다.

모차르트가 어린 시절 직접 연주했던 바이올린이 음악신동 고소현(8)양의 연주로 20일 국내에 처음 공개됐다. 이 바이올린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궁정에서 일했던 안드레아스 페르디난드 마이어가 1735년에 제작한 것으로 현재 모차르트 연구기관인 국제모차르테움 재단이 소유하고 있다. 소현 양은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이 바이올린으로 오페라 ‘마술피리’ 삽입곡과 바이올린 소나타 27번 등을 연주했다. 소현 양은“오래된 바이올린이라서 소리가 나지 않을까 봐 걱정했는데, 소리가 울림이 좋고 예쁜 소리가 나와서 신기했다"며 어린아이다운 소감을 밝혔다. 고소현 양은 4살 때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해 2012년 소년한국일보 콩쿠르에서 특상을 차지하는 등 경연대회를 잇따라 석권한 바이올린 신동이다.

잘스부르트 방문단과 고소현 양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잘스부르트 방문단과 고소현 양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행사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주가 지역의 관광 명소를 홍보하기 위해 기획했다. 빌프리드 하즐라우어 주지사를 비롯한 방문단은 이날 행사에서 아름다운 호수와 산, 하이킹과 자전거 코스, 명소와 음식 등 잘츠부르크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했다. 류효진 기자 jsknigh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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