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전국에서 거래된 전세 아파트들 가운데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244.66㎡가 거래가 23억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 평균치인 3억3,000만원의 7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난해 10월 이후 전국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공동 2위는 서초구 잠원동 빌 폴라리스(244.76㎡),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244.32㎡),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195.34㎡) 등으로 전셋값은 모두 20억원이었다.
이어 서초구 반포자이(244.63㎡) 18억원, 강남구 청담동 파라곤2단지(241.88㎡) 17억5,000만원,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222.15㎡) 17억5,000만원 등이 상위 5위권을 기록했다.
강북에서는 지난 4월 17억원에 거래된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170.98㎡)가 10위권에 포함됐다. 경기에서는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파크뷰 182.23㎡(8억5,000만원)가 최고 전세가 아파트로 꼽혔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가장 전셋값이 싼 곳은 경북 칠곡군 약목면 성재아파트 39.24㎡(800만원)으로 최고가인 타워팰리스와는 287배 차이가 났다. 서울에서 가장 저렴한 전세 아파트는 2,000만원에 거래된 동대문구 답십리 센시티(14.24㎡)였다.
유환구기자 red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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