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정과 교육 연계 성숙한 자치 구현
충남도-충남교육청 상생발전 위한 협약
충남도와 교육청이 '행복충남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안희정 지사와 김지철 교육감은 20일 도청에서 ‘지역상생발전을 위한 충남도ㆍ충남도교육청 업무협약’을 맺고 도정과 학교교육 연계를 통한 성숙한 지방자치 구현, 교육 발전을 통한 도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약속했다.
그 동안 도와 도교육청이 개별 사업 추진을 위해 협약을 맺은 사례는 있지만, 학교 내 시설확충부터 교육협력 사업 국비 확보 공동 노력, 학생 건강 증진을 위한 지역 우수농산물 보급, 학교 폭력 및 안전사고 예방 등 ‘행복 충남’ 건설을 위한 포괄적 내용이 담긴 협약을 체결하기는 처음이다.
양 기관은 학교 내 문화, 체육, 복지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이 시설이 지역주민에게 널리 활용돼 ‘마을 속의 학교’, ‘학교 속의 마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평생교육 진흥과 지역학을 통한 정체성 확립은 물론 ‘친환경 무상급식’ 등 교육 협력 사업에 필요한 국비 확보를 위해 공동 노력하며, 학생 건강 증진을 위해 지역 우수 농산물이 보급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 유아 및 청소년 체험학습에 필요한 시설을 개방·활용, 1교 1촌 결연활동 등 권장,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복귀와 자립, 다문화가정 학생의 안정적 학습과 생활기반 조성 등 8개 항목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합의했다.
안희정 지사는 “올바른 교육은 대한민국 백년대계를 만드는 초석”이라며 “구체적 협력과 실천으로 교육과 행정이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나서야 하는 것처럼, 지역사회와 양 기관이 손잡고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동반자인 충남도와 긴밀한 상호 협력을 통해 충남의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와 도교육청은 융복합 행정 구현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부터 교육부 주최 방과후 학교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이준호기자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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