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TV는 20일부터 내달 4일까지 매주 월~화 오후 7시50분에 6부작 미술기행을 방송한다. 유명 화가와 명화의 고향을 찾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서양화가 홍일화, 홍익대 동양화과 김명규 교수와 함께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타히티, 일본, 중국 등지를 찾아 고갱과 모네, 다빈치, 달리 등 유명 화가들과 그들의 그림 속 이야기를 만난다.
1부 '지상낙원을 꿈꾸다-폴 고갱'에서는 프랑스 퐁타벤 축제의 현장 속에서 고갱의 흔적을 만난다.
초여름 열리는 축제로 유명한 퐁타벤 지방은 초창기 고갱이 활동하던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퐁타벤 지역에서 고갱이 반한 것은 퐁타벤의 여인. 그는 화폭에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퐁타벤 여인들을 담아내 '퐁타벤 화파'라는 새로운 화풍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프로그램은 고갱을 매혹시켰던 전통춤을 추는 여인들과 그의 그림 속에 구현된 화려하고 활기찬 축제의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프로그램은 이어 고갱이 꿈꾸었던 파라다이스, 타히티를 찾는다.
그곳에서 고갱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관능적인 타히티의 여인들을 직접 만나보고, 전통춤을 추는 타히티 여인들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아본다.
현지에 살고 있는 고갱의 손자를 만나 그가 보관하고 있는 수십 개의 고갱의 모사작품과 고갱의 타히티 생활 뒷얘기를 들어보고, 가난과 우울증, 건강악화로 벼랑 끝으로 내몰렸지만 끝까지 원시세계를 동경하며 타히티를 떠나지 않은 고갱의 최후의 삶을 따라가 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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