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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가을날의 데칼코마니

입력
2014.10.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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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색으로 다가온다. 17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공원의 단풍잎이 깊어가는 가을을 말하는 듯 색이 짙다. 마포나루 새우젓축제에 참가한 황포돛배가 알록달록 붉은 빛의 반영으로 물든 난지연못의 운치를 더한다. 색은 깊어져 무게를 더하고 시간은 더해져 스스로를 떨군다. 이번 주말은 색으로 다가온 가을을 느껴보자.

김주성기자 poe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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