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의류학과 학생, 패션디자인컨테스트에 대거 입상
경북대 의류학과 재학생들이 최근 대구시와 경북도 주최로 열린 ‘제3회 패션디자인 컨테스트 공모전’에 무더기로 입상했다.
경북대에 따르면 이 대학 의류학과 김미주(22)씨가 ‘변화된 기후로 인해 진화를 거듭해 온 미래 식물의 판타지’를 표현한 작품으로 대상을 차지, 5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유럽 견학의 특전을 받았다.
같은 학과 장혜진(21)씨는 금상, 박다연(21)씨가 은상, 양리라(22)씨는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강선지(22)씨는 특선, 신세미(22) 배성준(25)씨가 장려상을 받는 등 모두 7명이 입상했다.
대상을 받은 김씨는 부드러운 펠트 소재를 사용해 뿌리와 가지의 구분 없이 식물의 중심이 엮어진 형상을 몸을 감싸는 선들로 표현해 인체 곡선의 아름다움을 잘 부각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해외선진견학단에는 학생부의 경우 본상 수상자 4명에게 참가할 기회가 주어지며, 경북대 의류학과 학생들이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을 모두 차지해 내년 1월쯤 유럽지역에서 열리는 패션전시회를 참관하고 시장조사에 참가하게 된다.
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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