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부경찰서의 이벤트형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이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동부서는 피켓이나 현수막을 걸어 일발적으로 전달하는 도식적인 형태의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에서 벗어나 풍선과 부채 등 다양한 소품을 이용한 이벤트형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다.
무지개색 오색풍선에 “떽! 학교폭력 이제 그만”이라고 쓴 ‘풍선캠페인’, 형형색색의 대형 한지부채를 이용한 ‘한지부채캠페인’, 학교폭력은 반드시 추방한다는 의미로 ‘V(승리)자 손흔들기’등은 학생들의 관심을 끌어 효과를 보고 있다.
전남여고 김예슬(16)양은 “축제 분위기가 느껴지는 캠페인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고 반겼다.
김홍균 광주동부서장은 “주입식 위주의 학교폭력 예방 교육이나 캠페인으로는 학생들의 관심을 끌지 못해 이벤트형 방식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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