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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ㆍ1 대책 효과로 3분기 청약통장 가입자 43만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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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ㆍ1 대책 효과로 3분기 청약통장 가입자 43만명 늘었다

입력
2014.10.1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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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완화로 아파트 청약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청약통장 가입자수가 사상 처음으로 1,700만명을 돌파했다. 3분기 들어 새로 청약통장에 가입한 사람만 43만명에 달했다.

16일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청약통장 가입자는 모두 1,708만4,454명으로 처음으로 1,70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 3명 가운데 1명은 청약통장을 보유한 셈이다.

청약통장 가입자는 올해 3분기에 43만553명이 늘었다. 정부가 ‘9.1대책’을 발표한 직후인 9월 증가분은 18만6,410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의 경우 3분기 증가분(15만862명)이 2분기 증가분(1만4,126명)보다 10배 이상 많았다. 정부가 ‘9·1 대책’에서 수도권 청약 1순위 요건을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완화하는 등 청약제도 개편을 추진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3분기에 7만8,138명 증가해 가장 많이 늘어났고 서울(5만5,255명), 부산(4만6,928명), 대구(3만6,67명), 경남(3만4,510명)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금리가 꾸준히 인하됐지만 여전히 일반 예금 금리보다는 높고 분양시장이 살아나 청약통장 가입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환구기자 red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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