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하는 분위기 조성 기대 불구 결과지상주의 우려
○…권영진 대구시장이 공무원이 소신 있게 일을 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사전면책제’를 도입키로 해 눈길.
권 시장은 14일 열린 제229회 대구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공무원들이 새로운 일을 할 경우 우려되는 부분이 있는데, 나중에 문책을 받지 않도록 하는 사전면책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개.
사전면책제는 공무원이 업무 추진 시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는 반면 결과지상주의에 따른 절차 무시 가능성도 있어 적정한 선에서 운영의 묘를 살려야 한다는 지적.
삼척 원전유치 반대투표에 영덕군 ‘화들짝’
○…신규원전 건설이 계획된 강원 삼척시에서 최근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원전유치 반대표가 압도적으로 많자 경북 영덕군이 초긴장.
원전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를 구상해 온 군은 원전반대단체가 여전히 활동 중인데다, 최근 군의회가 한국농업경영인 영덕군연합회의 청원을 받아들여 원전건설 문제를 임시안건으로 상정키로 하자 “영덕은 삼척과 다르다”면서도 어디로 사태의 추이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
이희진 군수도 “지역 여론이 천지원전(영덕원전) 유치 당시와 다른 것은 사실”이라며 “주민소통위원회를 통해 군민의사를 최대한 반영해 원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경북도, 중앙정부와 갈등을 예고.
포항 북구 출신 박승호 전 포항시장 남구 출마?
○…2016년 5월 실시 예정인 제20대 총선이 1년 반이나 남은 가운데 포항지역 정가에 박승호 전 포항시장의 포항 남ㆍ울릉 출마설이 퍼져 술렁.
소문의 내용은 포항 북구 흥해읍 출신인 박 전 시장이 포항 북구 출마를 준비했으나 여의치 않자 남구로 눈을 돌렸고, 이를 위해 거주지까지 옮겼다는 것이 요지.
박 전 시장 페이스북에는 “남구로 이사한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까지 올랐지만, 박 전시장은 최근 미국을 다녀온 뒤 흥해읍 생가에 주로 머무는 것으로 확인돼 남구 출마설은 말 그대로 풍문으로 결론.
AI에 안동백조공원 ‘노이로제’
○…조류인플루엔자(AI) 때문에 수 차례 연기한 끝에 안동백조공원이 지난달 초 개장했으나 한 달도 지나기 전에 전남 영암에서 또다시 AI가 발병, 공개한 백조를 다시 격리하는 등 비상사태에 돌입.
지난 봄 개장키로 했던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은 국제탈춤페스티벌 행사에 맞춰 지난달 초 낙동강변 방사장에 백조 10마리를 방사했으나 최근 직선거리로 7㎞ 가량 떨어진 남후면 백조공원으로 이동.
공단 관계자는 “고병원성 AI는 전파속도가 워낙 빨라 매일 2회 이상 내부소독을 실시하고 있다”며 “일반 공개 후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는데, 또다시 격리할 수밖에 없어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라며 한숨.
경주시, 신라대종 설치여부도 불확실한데 계약부터
○…경북 경주시가 최양식 시장 공약사업인 신라대종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종각 설치 장소도 확정하지 못한 채 종 제작 계약부터 시작해 논란.
경주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가 노동동 옛 경주시청사 부지에 테마파크를 조성키로 했으나 이 지역은 문화재보호구역 안이어서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현상변경허가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확인.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테파파크를 조성, 경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취지는 좋지만, 문화재청 승인 여부도 불확실한데 30여억원이나 드는 테마파크에 종 계약부터 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뒤바뀐 탁상행정”이라고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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