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삼성, 사상 첫 정규시즌 4연패 유종의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삼성, 사상 첫 정규시즌 4연패 유종의미

입력
2014.10.15 22:20
0 0

삼성, 사상 첫 정규시즌 4연패 유종의미

삼성이 사상 처음으로 프로야구 정규시즌 4연패를 달성했다.

삼성은 15일 대구 홈 경기에서 LG를 5-3으로 꺾고 지긋지긋했던 매직넘버 1을 지웠다. 외국인 타자 나바로가 3-3으로 맞선 8회말 결승 솔로 홈런을 폭발하며 우승의 주역이 됐다. 시즌 성적 78승3무46패가 된 삼성은 16일 대구 KIA전 결과와 상관없이 약 6개월 간의 페넌트레이스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류중일 감독이 부임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이 부문 신기록을 세운 삼성은 올해도 정상에 올라 기록 경신에 성공했다. 단일리그가 시작한 1989년 이후 올해까지 통산 8차례 정규시즌 챔피언 등극이다. 삼성에 앞서서는 해태가(KIA 전신)가 1986년부터 1987년까지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지만, 1987년에는 정규시즌 2위로 시작해 플레이오프를 거쳤다. SK 역시 2007~08년 통합우승을 차지한 뒤 2009년 정규시즌 2위에 머물렀고, 2010년 다시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3회말 3점을 뽑아내 기선을 제압한 삼성은 6회초 1점, 7회초에도 2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선발 윤성환이 6이닝 3안타 2실점(1자책)으로 잘 던졌지만 차우찬, 안지만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 후반 상대 불펜을 잇따라 무너뜨리는 삼성의 화력은 강했다. 나바로는 8회 1사 후 상대 오른손 유원상으로부터 좌월 아치를 그리며 포효했다. 삼성은 계속된 2사 만루에서도 김재현이 몸에 맞는 공으로 타점을 올려 승기를 굳혔다.

반면 최근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LG는 시즌 마지막 경기 17일 부산 롯데전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다급한 처지가 됐다. 4위 다툼 중인 SK도 이날 두산에 패하면서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최종전에 대한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다. 물론 경기가 없는 16일 SK가 두산에 진다면 4위가 확정된다.

부산에서는 넥센이 롯데를 7-6으로 제압했다. 전날 연타석 아치를 그리며 50홈런 고지에 오른 넥센 박병호는 3-6으로 뒤지던 5회 1사 1ㆍ2루에서 동점 좌월 스리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홈런 개수를 ‘52’로 늘렸다. 꿈의 200안타에 도전 중인 서건창도 1안타를 추가해 199안타가 됐다. 잠실에선 두산이 SK를 6-3으로 이겼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