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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9세기 유럽 지도 속 한국은 어떤 모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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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9세기 유럽 지도 속 한국은 어떤 모양일까

입력
2014.10.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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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내 첫 국제 고지도 학술대회

세계 각국 고(古)지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고지도협회(IMCoS) 국제학술대회가 한국에서 처음 열린다.

국립중앙도서관ㆍ한국고지도연구학회ㆍ한국지도학회는 21~24일 서울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동아시아 지도에 담긴 평화’를 주제로 세계고지도협회 제32차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학술대회에는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미국, 호주 등 15개국의 고지도협회 주요 인사와 고지도 연구자, 지도 제작자, 수집가, 외교관, 지도 사업가, 큐레이터, 사서 등 전문가 100여명이 참가해 동서양 고지도에 관한 의견과 정보를 나눈다.

페트라 스바텍(사진) 오스트리아 빈 대학 교수는 16~19세기 오스트리아와 독일 고지도에 그려진 한국과 중국 동부지역의 변화를 연구한 결과를 발표한다. 19세기 전반까지 한국과 교류가 전혀 없던 나라들의 고지도에 한국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났는지가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미국 맥클레인 컬렉션의 리처드 펙은 1700년께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출간된 파올로 페트리니의 아시아 지도가 조선시대 세계지도 원형천하도(圓型天下圖)에 영향을 미쳤다는 독특한 견해를 내놓는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한국 고지도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의 고지도 전문가들에게 널리 알리고 지도와 관련한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은기자 lun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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