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오른 고등어를 맛있게 먹는 법
한국인의 밥상-그리운 비린내의 추억 고등어(KBS1 오후 7.30)
부산 공동어시장의 상인들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손길이 바빠진다. 먼 바다에서 잡힌 살 오른 고등어가 한꺼번에 쏟아져 들어오기 때문이다. 전국에서 유통되는 고등어의 90%가 이곳에서 거래된다. 팔딱팔딱 뛰어오르는 싱싱한 고등어는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이런 고등어를 맛있게 먹는 방법들이 있다. 뱃사람들은 활고등어회도 좋지만 부드러운 식감과 풍미가 더해진 절임 고등어회를 즐긴다. 무를 뚝뚝 썰어 넣고 매콤하게 간을 한 고등어매운탕도 별미다. 간이 짭짤하게 밴 자반고등어는 튀기는 것보다 쪄먹어야 제 맛이다. 하늘 높이 매달아 바닷바람에 말린 건고등어는 양념 하나 없이 쪄내기만 해도 쫀득한 식감에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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