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군현 “지금 개헌 논의하는 것이 장기 발전을 위해 괜찮을 것”
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은 15일 “지금 개헌을 논의해보는 것이 우리나라의 장기 발전을 위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개헌추진국회의원모임’에서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 사무총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올해 큰 선거가 없고 현재 뚜렷한 대권 후보도 확정되지 않았다”며 “1년 6개월 남은 총선까지 여야가 치열하게 싸워야 하는 문제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하지만 이 사무총장은 전날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개헌을 내년 말까지 해야 한다’고 못 박은 데 대해선 “국민과 국회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봐야 하기에 내년 말로 한정하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사무총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 상황 등을 이유로 개헌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박 대통령이 그렇게 말씀하신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지금 헌법이 1987년에 제정된 것이기 때문에 시대에 맞게 손질할 필요가 있다.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국민과 국회에서 상당한 합의와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경제는 인류가 시작되면서부터 지금까지 끊임 없이 계속되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개헌은 국민적 합의와 국회의원들의 의견을 들어 적절한 시기에 국회에서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김현빈기자 hb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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