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지태와 오성윤 감독의 재능 기부로 만화영화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배리어프리버전이 완성됐다. 배리어프리버전 영화란 장애인이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시각 장애인을 위해서 화면 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서 자막을 넣은 영화를 의미한다.
유지태는 유럽에서 제작된 감성 애니메이션 어네스트와 셀레스틴(감독 벤자민 레너, 벵상 파타, 스테판 오비에) 화면을 해설했고, 오성윤 감독은 배리어프리버전 연출을 맡았다고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15일 발표했다.
벨기에 동화작가 가브리엘 벵상의 셀레스틴느 이야기를 원작으로 삼은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은 2012 칸영화제 감독주간 최고 프랑스 영화상, 2013 LA영화비평가협회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2013 세자르영화제 애니메이션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국내에는 지난 2월 개봉했다.
오성윤 감독은 마당을 나온 암탉,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감독 오키우라 히로유키)에 이은 세 번째 배리어프리버전 연출로 배리어프리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유지태는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은 평소에 좋아하던 작품이다. 정말 좋은 영화니까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해왔다.
오성윤 감독 연출, 배우 유지태 화면해설로 제작된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배리어프리버전은 11월 관객에게 공개된다.
문미영기자 mymo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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