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대형 고무 오리 ‘러버덕’이 나타났다. 네덜란드 예술가 플로렌테인 호프만이 만든 이 작품은 2007년부터 전 세계 도시를 돌아다니며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프랑스 생나제르, 일본 오사카, 호주 시드니, 브라질 상파울루 등 10여 개국 12개 도시를 여행했고 지난해에는 홍콩 하버시티 빅토리아 항구와 대만 가오슝에도 전시됐다. 서울에서는 다음달 14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이날 러버덕은 오후 들어 송풍기 고장으로 바람이 빠졌으나, 수리를 통해 저녁 늦게 원래 모습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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