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에 이어 여자농구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들이 코트로 돌아온다. 2014~15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내달 1일 개막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1월1일 청주에서 열리는 청주 국민은행과 구리 KDB생명의 경기로 정규리그를 시작한다”고 14일 발표했다.
흥행을 이끌 주인공들은 역시 금메달리스트들이다. 삼성의 베테랑 가드 이미선(35)을 비롯해 김정은(27ㆍ하나외환), 변연하(34ㆍKB 스타즈), 임영희(34ㆍ우리은행), 이경은(27ㆍKDB생명), 김단비(24ㆍ신한은행) 등 각 팀의 간판들이 복귀한 가운데 신지현(19ㆍ하나외환)과 홍아란(22ㆍKB스타즈) 등 신예 미녀 선수들도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국가대표를 이끌고 금메달을 일군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소속팀의 3연패에 도전하며 신한은행은 임달식 감독이 하차하고 정인교 감독이 새 지휘봉을 잡았다. 남자 프로농구의 간판 스타였던 신기성이 하나외환의 코치로 합류한 것도 볼거리다.
한편 정규리그는 팀 당 35경기씩 7라운드로 총 105경기가 열린다. 정규리그 2, 3위가 벌이는 플레이오프는 3전2승제로 진행한다. 또 챔피언결정전은 5전3승제로 열리며 올스타전은 내년 1월18일 청주에서 펼쳐진다. 시범경기는 20일부터 시작된다.
정규리그는 내년 3월10일에 끝나고 플레이오프는 3월15일, 챔피언결정전은 3월22일에 각각 시작한다. 챔피언결정전이 5차전까지 진행되면 3월29일에 종료된다.
경기는 용인(삼성), 춘천(우리은행), 부천(하나외환), 청주(KB), 구리(KDB생명)에서 개최되며 지난 시즌까지 안산을 연고지로 삼았던 신한은행은 올해부터 홈 경기장을 인천 도원체육관으로 옮겼다. 경기 시작 시간은 평일과 주말 및 공휴일 구분 없이 모두 오후 7시로 정했다. KBS와 KBS N, KBS 프라임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자세한 경기 일정은 WKBL 인터넷 홈페이지(www.wkbl.or.kr)에 나와 있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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