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철 3분기 MVP 선정

김민철 2014-10-14(한국스포츠)

‘돌아온 불사조’ 김민철(8기ㆍ35)이 박병하(13기ㆍ33)를 한 표 차이로 제치고 올 시즌 3분기 경륜기자단이 뽑은 MVP로 선정됐다. 김민철은 3분기(7월∼9월) 총 14회 출전해 9승을 올렸고 삼연대율 79%를 기록하며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4년 전 훈련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도 불굴의 의지로 재기해 지난해 한-일 경륜 통합챔피언을 비롯해 상금킹에 올랐다. 올 초 낙차 후유증으로 상반기 6승에 그치며 다시 잊히는 듯 했지만 3분기에만 저력을 발휘하며 9승을 올렸다.

지난 8월 시즌 다섯 번째 대상경주(스포츠동아배)에서 3위에 입상하며 부활을 예고한 상태다. 현재 랭킹 7위에 올라있고 슈퍼특선급(SS) 14명 중 기수와 나이가 가장 많은 백전노장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10월 중순 시상식을 열고 MVP 김민철에게 상장과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홍성필기자 sphong@hksp.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