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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野 김무성 방중 비판은 정치공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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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野 김무성 방중 비판은 정치공세 ”

입력
2014.10.1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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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野 김무성 방중 비판은 정치공세”

새누리당이 김무성 대표의 국감 기간 중 중국 방문에 대해 야당이 “국회와 국감을 내팽개친 처사”라고 비판한 데 대해 적반하장격이라는 반응을 내놨다.

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감중반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의 국회 정상화 요구에도 오랫동안 등원을 거부했던 야당으로서 과연 이런 비판을 스스럼없이 할 수 있다는 게 의아할 따름”이라며 “매우 유감스런 일”이라고 반박했다.

이 사무총장은 “방중은 지난달 중국 공산당의 초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당시엔 야당의 국회 등원 거부로 정기회 일정 자체가 불확실한 상황이었다”며 “국감 일정이 부득이하게 방중과 겹쳤지만 국감에 차질 없도록 일정도 최소한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패 척결과 국익을 위해 중국과 협의할 정치·경제·외교 문제가 산적한 이때에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여당 대표의 방중은 국감만큼이나 중요하고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야당은 집권당 대표의 공식 외교 활동에 태클을 거는 궁색한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국감에 충실히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전날 김 대표의 방중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새정치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국감 진행 중에 집권여당 대표가 국회를 내팽개친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새누리당 의원 십여명이 사흘 넘게 국감에 결석하는 것도 한마디로 일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의 대권행보에 줄을 서느라 새누리당은 국정감사를 아예 뒷전으로 하고 있다”며 “63명의 대통령급 수행단을 구성해 요란하게 중국방문에 나선 김 대표가 시진핑 주석과 함께 찍은 대선용 사진 말고 무엇을 들고 돌아올지 주목하겠다”고 꼬집었다.

이동현기자 na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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