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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남부 도시서 ‘IS 소유’ 폭발물 대거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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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남부 도시서 ‘IS 소유’ 폭발물 대거 압수”

입력
2014.10.1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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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경찰이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소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물을 대거 압수했다고 터키 일간지 하베르튜르크가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시리아와의 국경에 인접한 가지안테프에서 최근 작전을 수행한 결과 C4 폭약 150㎏과 폭탄자살테러용 조끼 20개, 총, 탄약 등을 대거 압수했다. 하베르튜르크는 “압수된 폭발물이 중간 규모의 도시 전체를 파괴할 수 있는 양”이라며 “IS가 대도시로 보낼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가지안테프는 IS가 터키 청년들을 대상으로 조직원을 모집하는 주요 도시로 알려졌다. 알리 게제르 가지안테프 경찰서장은 최근 “경찰이 압수한 폭발물의 규모를 발표하면 국민이 공포에 빠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IS는 이날 시리아 북부 코바니의 터키 국경과 가까운 곳에 폭발물을 실은 차량을 이용한 자살테러를 시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와 쿠르드 관리들은 “이번 폭발이 IS와 쿠르드 민병대가 시가전을 벌이는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전했으나 터키 도안뉴스통신은 “이 차량이 목표지점을 공격하기 전에 쿠르드 민병대의 로켓포 공격을 받아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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