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엔 바티칸서 교황 예방
박근혜 대통령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하기 위해 14일 전용기편으로 출국한다.
박 대통령은 15~17일 밀라노에 머물며 올 하반기 유럽연합(EU) 의장국인 이탈리아가 ‘지속 가능한 성장과 안보를 위한 책임 있는 파트너십’을 주제로 주최하는 ASEM 회의에 참석해 한반도 통일 비전을 설명하고 아시아와 유럽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ASEM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 51개국의 국가원수와 정부수반이 참석한다.
이어 박 대통령은 17일 로마로 이동해 바티칸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하고 이탈리아 조르조 나폴리타노 대통령, 마테오 렌치 총리와 연쇄 정상회담을 갖는다. 박 대통령의 로마 방문은 이탈리아 정부의 초청에 따른 공식 방문이다. 청와대는 한ㆍ이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3박 5일 간의 순방 일정을 마치고 18일 귀국한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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