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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월드컵 8강 코스타리카도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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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월드컵 8강 코스타리카도 넘을까

입력
2014.10.1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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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상대로 2연승 도전

월드컵 8강 오른 북중미의 강호

정예 vs 정예 자존심 건 한 판

13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울리 슈틸리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기자회견을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은 오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연합뉴스
13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울리 슈틸리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기자회견을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은 오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연합뉴스

‘남미의 복병’ 파라과이와의 데뷔전에서 2-0 완승을 거둔 울리 슈틸리케(60ㆍ독일)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A매치 2연승에 도전한다.

‘슈틸리케호’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코스타리카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한국(63위)과 비슷했던 파라과이(60위)와는 전혀 다른 대결 구도가 펼쳐질 전망이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3승2무2패로 근소한 우위를 지키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코스타리카전을 하루 앞둔 13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FIFA 랭킹이 전부는 아니다. 파라과이전처럼 우리가 경기를 잘한다면 코스타리카를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차원이 다른 상대

코스타리카는 FIFA 랭킹 15위로 브라질 월드컵에서 8강까지 오른 강팀이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루과이(3-1 승), 이탈리아(1-0 승), 잉글랜드(0-0 무)와 ‘죽음의 조’인 D조에 속했지만 예상을 깨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을 했다. 16강에서 그리스(1-1 무)를 승부차기 끝에 5-3으로 누른 코스타리카는 네덜란드(0-0 무)에는 승부차기에서 3-4로 져 4강 무대를 밟지 못했다.

코스타리카는 최강의 멤버로 나선다. 브라질 월드컵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 뛴 선발 11명 중 8명이 방한 명단에 포함됐다.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브라이언 루이스(풀럼), 조엘 캠벨(아스널) 등이 요주의 인물이다.

정예 멤버 가동할까

슈틸리케 감독이 파라과이전처럼 깜짝 선발진을 또 다시 구성할지 관심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0일 파라과이전에선 중동 리그에서 절치부심하던 남태희(레퀴야), 조영철(카타르SC)과 일본 J리그의 김민우(사간 도스) 등 공격진의 대부분을 새 얼굴로 채웠다. 결과는 대성공. 김민우와 남태희가 릴레이 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거뒀다.

파라과이전을 통해 주전급 선수들에게 위기의식을 심어준 슈틸리케 감독은 코스타리카전에서 정예 멤버를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23명의 선수를 모두 기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동국(전북 현대)은 코스타리카전에서 최전방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국은 파라과이전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돼 몇 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보여줬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동국은 2000년 2월 북중미 골드컵 조별리그 D조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A매치 10경기 만에 데뷔골을 넣은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역시 후반전 교체 투입된 손흥민(레버쿠젠)의 코스타리카전 선발 출전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이청용(볼턴)과 이명주(알아인)가 손흥민과 함께 상대 수비진을 흔드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격을 기다리는 아시안게임 영웅들

이번 ‘1기 슈틸리케호’에는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들이 대거 발탁됐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피로 누적에 따른 부상을 우려해 아시안게임 영웅들을 파라과이전에 투입하지 않았다.

아시안게임에서 3골을 터뜨려 28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이끈 김승대(포항), 수비형 미드필더와 왼쪽 측면 수비가 가능한 박주호(마인츠), 무실점 선방을 펼친 김승규(울산)가 첫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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