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0년 KOVO “100만 관중 매출 400억원 시대 열겠다”
미래비전 선포식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은 한국배구연맹(KOVO)이 “10년 후인 2025년에는 남녀 각 8개 팀으로 구성된 리그로 100만 관중, 매출 400억원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KOVO는 1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OVO 출범 10주년 CI(기업이미지)& BI(브랜드이미지) 미래비전 선포식에서 이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구자준 KOVO 총재는 “2004년 10월 남자부 4팀, 여자부 5팀으로 출발한 프로배구가 어느덧 남자 7팀, 여자 6팀으로 성장하고 50만 관중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이제는 지속적인 노력으로 2025년까지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겠다”고 비전을 선포했다.
남녀 프로구단을 늘리기 위해 KOVO는 용병 제도와 드래프트 제도를 개선하고, 2군 제도를 운영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2020년대에는 제2연고지 제도를 도입하고 강원ㆍ경상ㆍ전라권에 연고구단을 창설, 재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KOVO는 남녀 배구의 세계랭킹을 5위권 안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도 내걸었다. 이를 위해 심판과 유소년 육성 제도의 수준을 높이기로 했다.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으로 2025년까지 유소년 선수 수를 남자 1,800명, 여자 1,200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경기의 질을 높이고 마케팅을 강화해 10년 후에는 관중 수를 100만명으로 늘리고, 프로배구 매출액을 400억원으로 증대하겠다고 했다.
KOVO는 새로운 CI도 발표했다. 날개와 V 문양으로 형상화된 배구공 모양의 CI는 연맹과 구단, 관계기관, 선수, 팬, 언론, 스폰서가 조화를 이뤄 비상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KOVO의 새 슬로건 ‘브라보(Bravo) KOVO!’는 프로배구를 통해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는 의미다. 또 V리그 슬로건은 ‘버라이어티 리그(Variety League)’로 프로배구를 통해 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과 감동을 주겠다는 뜻이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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