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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닝 역투 오승환 극찬 日 언론 “돌직구에 영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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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닝 역투 오승환 극찬 日 언론 “돌직구에 영혼 품었다”

입력
2014.10.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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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닝 역투 오승환 극찬 日 언론 “돌직구에 영혼 품었다”

한신 감독 “오승환 무리했는데 고맙다”

일본 언론들이 오승환(32ㆍ한신)의 3이닝 역투에 찬사를 보냈다.

산케이스포츠는 13일자로 전날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일본프로야구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 2차전에서 9회부터 11회까지 3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책임진 오승환에 대해 “연장 11회에 150㎞ 이상을 3번이나 선보였다”면서 “돌직구에 영혼을 품었다”고 전했다.

한신은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0-0으로 비기면서 최종 전적 1승1무로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권을 따냈다. 15일부터 열리는 파이널 스테이지에서는 맞수 요미우리와 격돌한다. 마이니치 신문은 “오승환이 팀을 여태 가보지 못한 곳으로 견인했다”며 “올 시즌 가장 긴 3이닝 동안 36개의 공을 던진 오승환이 빛났다”고 소개했다. 또 요미우리 신문은 “마음을 담아 벤치까지 뜨겁게 한다”는 와다 유타카(52) 한신 감독의 평가를 전했다.

한편 와다 감독은 오승환에게 3이닝이나 맡긴 것에 대해 다소 무리한 기용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오승환이 무리한 면이 있다”고 인정하면서 “2차전으로 시리즈가 끝나서 다행이고 오승환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당시 와다 감독은 2이닝을 마친 오승환에게 “아직 괜찮느냐”고 물었고, 오승환은 “전혀 문제 없다”고 등판 의사를 밝혔다.

결과적으로 오승환을 빼지 않은 와다 감독의 선택은 성공을 거뒀다. 오승환은 “팀이 파이널에 올라갈 수 있어서 좋다. 피곤한 것은 없다”며 요미우리전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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