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75개교 혁신학교 운영 신청
김병우교육감 4년안에 40개교 혁신학교 계획 탄력
충북도내 75개 학교가 김병우 충북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혁신학교를 운영할 뜻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충북형 혁신학교인 ‘행복씨앗학교’신청을 받은 결과 초등학교 46곳, 중학교 18곳, 고등학교 10곳, 특수학교 1곳 등 모두 75개교가 접수했다. 도내 483개 학교 중 15.5%가 혁신학교 운영에 관심을 보인 것이다.
도교육청은 이들 학교 모두를 행복씨앗학교 예비 학교로 선정해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혁신학교의 비전 등에 대해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별로 교직원 연수를 시행하면서 혁신학교에 대한 공감대를 키우도록 할 참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별도로 공모를 거쳐 오는 12월 중순쯤 행복씨앗학교 10곳을, 내년 1월쯤에는 준비학교 20곳을 각각 선정할 예정이다. 혁신학교 선정·평가위원회를 꾸려 대상 학교를 지정할 방침이다.
혁신학교로 지정받으려면 우선 학교 구성원의 50% 이상 동의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충북도교육청은 내년부터 2018년까지 4년 동안 매년 10개의 혁신학교와 20개의 혁신학교 준비교를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추진하면 4년 뒤 총 40개 혁신학교와 80개 혁신학교 준비학교가 생긴다.
충북형 혁신학교는 지역 특색에 따라 도시형과 농촌형으로 나뉜다. 교육과정은 ‘생태 중심형’ ‘생활교육 중심형’ ‘문화예술 중심형’ ‘수업개선 중심형’ ‘교육복지 중심형’ 등으로 특화된다.
충북혁 혁신학교는 보수적 교육관과 진보적 교육관을 융합하겠다는 김병우 교육감의 핵심 공약이다.
김 교육감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많은 학교가 행복씨앗학교에 관심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TF팀은 준비가 충실한 학교가 혁신학교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