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맛집 진천에 다 있네
향토음식대회 대상 휩쓸어
충북 진천군 맛집이 제18회 충북향토음식경연대회를 석권했다.
13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역을 대표한 4개 팀이 4개 부문에 참가, 대상 3개와 금상 1개를 수상했다.
향토음식 부문에서 진천읍 버섯돌이식당이 ‘자연산버섯샤브샤브’로, 조리사 부문에서는 진천읍 김미영(미다래식당 운영)씨가 ‘인삼옹심이청국장’으로 각각 대상을 거머쥐었다. 김씨의 인삼옹심이청국장은 청국장을 띄울 때 인삼을 가미하면 숙성과정에서 홍삼으로 변하면서 풍미가 더 해진 토속 음식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고의 건강식이란 찬사를 받았다. 이주민여성 부문에서는 레티위엔(베트남)씨가 돼지고기튀김 요리인 ‘짜냄’으로 대상을 받았다. 또 백곡면 곰가내 식당은 ‘황태구이영양돌솥정식’으로 밥맛좋은집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진천지역 향토 음식점들은 충북향토음식경연대회에서 2004년부터 올해까지 11회 연속으로 대상을 배출하고 있다. 유경자 진천군 위생팀장은 “향토 음식점들이 생거진천만의 고유한 맛과 멋을 지키면서 새로운 음식문화를 끊임없이 연구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2014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개최를 기념해 지난 7일 엑스포장에서 도내 11개 시ㆍ군, 49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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