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인 공명음 저감 타이어를 개발, 내년 초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공명음이란 타이어 바닥면과 도로 노면간 접촉으로 인해 타이어 내부의 공기가 진동해 발생하는 소음이다. 공명음 저감 타이어는 타이어의 트레드 내부에 다공성 폴리우레탄 폼(흡음재)을 부착시켜 타이어 공명음을 감소시킨 타이어를 말한다.
이처럼 최근에는 타이어 공명음을 저감시키는 방법으로 타이어 내부에 흡음재를 부착해 진동 및 소음을 흡수하는 방식이 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흡음재 부착시 공명음 저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디자인, 면적, 폭, 넓이 등을 감안한 형상설계 기술이 중요하다.
금호타이어는 흡음재 형상 및 재질을 최적화한 ‘K-사일런트(silent) 시스템’ 기술을 적용해 공명음 저감효과를 극대화했다. 일반타이어와 흡음재를 부착한 공명음 저감 타이어와 자체 비교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자사의 기존 프리미엄 제품 대비 약 8%정도의 소음이 줄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자동차 타이어와 도로 노면 간에 발생하는 소음이 자동차 실내 유입 소음의 주된 원인”이라며 “최근 타이어업계는 쾌적한 주행환경을 위해 앞소음 저감 기술을 앞다퉈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이에 앞서 타이어 펑크 때 자가봉합으로 손상 부위를 메워 정상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한 실란트 타이어와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선보인 바 있다.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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