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컨벤션 등 복합단지로 개발 추진
935개 객실, 특급호텔 국내 최대 규모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인근 놀이시설 부지에 들어서는 6성급 호텔 건립이 본격화된다. 시행사인 지엘시티건설은 최근 부산시로부터 호텔 개발사업의 실시계획 인가를 얻어 허가 절차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수영구 민락동 옛 미월드 일대 2만8,000여㎡ 부지를 숙박시설로 변경하는 부지 조성 계획에서 시작된 이 사업은 1년 7개월 여 건축, 교통, 환경, 소방 등 각종 심의를 거쳐 모든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됐다.
지엘시티건설은 세계적인 프리미엄급 호텔을 지어 관광, 컨벤션, 전시, 공연, 쇼핑 등을 누릴 수 있는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계획안을 추진 중이다. 지하 3층, 지상 32층 규모의 6성급 호텔동과 지하 4층, 지상 37층의 5성급 호텔 및 레지던스동이 들어선다. 전체 객실이 935개로 특급호텔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세계적 호텔 체인 '랭햄호텔'과 호텔 운영에 관한 협약을 맺었으며 올 연말까지 본격 공사를 위한 자본 투자자를 확보해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지엘시티건설은 민락동 호텔 사업 등 전국에서 추진하는 개발사업을 총괄, 관리하기 위해 '노블노마드'라는 총괄법인을 설립해 통합 관리 시스템을 갖췄다.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복합단지(18만㎡), 경기 파주시 미군부대철수지역 공원 및 주택개발사업(105만㎡), 제주 복합단지개발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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