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아홉 살 섬 소녀 미영이(KBS1 오전 7.50)
전남 진도의 팽목항에서 배로 두 시간 가까이 들어가야 도착하는 대마도에는 섬 소녀 미영(9)이가 살고 있다. 미영이는 어부인 아빠와 큰 아빠, 할머니와 함께 지낸다. 엄마와 동생이 서울로 떠났지만 미영이는 외롭지 않다. 대마분교의 유일한 학생 미영이에게 단짝인 김종훈(60) 선생님이 있기 때문이다. 공부도 급식도 운동장에서도 늘 함께 하는 두 사람은 서로를 잘 아는 친구 같은 사이다. 요새 두 사람이 바빠졌다. 지난 봄 광주에서 열린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차지한 미영이가 이제 또 다른 노래 대회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푸른 남쪽 바다 섬에 사는 아홉 살 미영이의 이야기가 17일까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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