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가 차별화된 외모양의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아이디어를 담은 독특한 모양의 비주얼로 차별화에 나선 것. 특정 모양이 연상 되는 모습을 그대로 살려 호기심을 자극하고 관심을 높여 맛에 대한 호감까지 높기 위한 방법이다.
한국 피자헛은 뾰족한 엣지로 별 모양을 연상시키는 ‘스타엣지 피자’를 출시해 눈길 끌고 있다. 도우 끝 모양이 뾰족하게 마무리된 독특한 외형의 피자다. 메뉴 이름처럼 피자에 별 모양 엣지를 달아 시각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스타엣지 피자는 7종류의 통 토핑이 특징. 별 모양의 빵 끝부분에는 각각 애플 시나몬과 고소하고 부드러운 크림치즈가 꽉 차 있다.
뚜레쥬르는 달콤한 꿀 맛과 벌집 모양을 재현한 신제품 라인 ‘순꿀’ 시리즈를 선보였다. 특히 ‘꿀벌왕국의 순꿀대소동’ 케이크, ‘치즈듬뿍 순꿀꽃’ 등 벌집 모양을 그대로 살린 비주얼로 꿀의 달콤함을 눈으로 먼저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강원도 청정 영월 꿀벌이 채집한 꿀이 함유된 시리즈로 아카시아 꿀이 주는 건강한 이미지, 벌집을 형상화 한 모양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카페베네는 꽃 모양 프라페노 디저트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가을 신메뉴로 새롭게 선보인 디저트는 ‘플라워 프라페노’ 시리즈로 시원한 프라페노 위에 과일, 쿠기 등 다양한 토핑을 꽃 모양으로 장식해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크리스피크림도넛은 핼러윈 시즌을 맞아 핼러윈 캐릭터 모양의 도너츠와 케이크를 선보여 눈길 끈다.
한국 피자헛 제품개발팀 정태영 팀장은 “최근 SNS를 통한 ‘인증’ 트렌드 등 시각적인 요소를 충족시키는 메뉴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음식의 모양과 색, 시선을 사로잡는 비주얼 중심의 메뉴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성환기자 spam001@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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