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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귀열 영어] Polite Imperatives 2 (명령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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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귀열 영어] Polite Imperatives 2 (명령의 방법)

입력
2014.10.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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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요일 : Colloquial Grammar (문법과 구어)

법정에서 “Order, order”라고 말하는 것이 명령문이냐고 한 학생이 물었다. 이 경우 명령 중에서도 강제명령에 해당한다. '법정질서'를 지키지 않으면 즉시 처벌을 받기 때문에 강력한 명령이다. 우리가 배우는 명령문은 주어 없이 동사로 전하는 “Go now”같은 기본형이 대부분이지만 명령문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가령 “Clear the table”이나 “Tidy your room today”은 직접명령이고 따라야 하는 지시다. 그러나 “Consider a gift for him”은 “그에게 줄 선물을 고려해 보라”는 뜻으로 권고사항이자 간접명령이다. “Turn off the light(전등을 꺼)”나 “Please quiet down(조용히 좀 해)” 등의 직설 명령이 있는 반면 “Leave me alone(날 내버려 둬)”처럼 부탁에 가까운 요청도 있다. “Stay for dinner(좀 더 있다 저녁 먹고 가라)”나 “Don’t' go now(지금 가지 마라)” “Speak to your boss(상사와 이야기를 해보라)” “Do come again(꼭 다시 오십시오)” 같은 문장은 내용상 모두 부탁이고 권고지 강제성을 띤 명령문은 아니다.

그러나 “Don't anybody move?(아무도 꼼짝 하지 않는 거야?)” “Let this be a lesson(이번 사건을 교훈으로 삼아라)” 같은 문장은 모두 상대방(you)보다는 그 말을 듣는 대상에게 하는 명령문이다. 소금dmf 달라고 말할 때 “Pass me the salt?”보다는 “Can I have some salt?”나 “Kindly hand me the salt”가 좀더 섬세하고 나은 말이다. “Help yourself to these food(이 음식을 마음껏 드십시오)”나 “Do have another cup of coffee(커피 한 잔 더 드시죠)”는 명령문 형태이지만 부드러운 권고에 가깝다. “Thank you for not smoking(금연해주셔서 감사합니다)”처럼 명령문도 방법에 따라 간접적이면서 직접명령보다 효과가 높은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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