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자매치레이스 요트대회 ‘힘찬 레이스’
11~16일 해운대 동백섬 일대… 10개국 12개 팀 참가
세계 최고 권위의 여자 프로요트 공식대회인 ‘2014 부산컵 세계여자매치레이스 요트대회가 11일부터 16일까지 해운대 동백섬 일원 해상에서 힘찬 레이스를 펼친다.
이 요트대회는 세계요트연맹(ISAF) 공인시합으로, 매년 12~13회에 걸쳐 유럽, 미주, 호주, 뉴질랜드 등 요트 선진국에서 순회 개최되고 있다. 이번 경기는 아시아권에서는 유일한 세계요트연맹(ISAF) 공인 1등급 대회로, 해양스포츠 활성화 및 해양레포츠 중심도시로의 도시 브랜드 제고를 위해 부산시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10개국 12개 팀 60명의 선수가 출전해 두 대의 요트가 나란히 펼치는 경기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안나 셸버그(Anna KJELLBERG, 스웨덴, 세계랭킹 2위), 스테파니 로블(Stephanie ROBLE, 미국, 세계랭킹 3위) 등 세계적인 선수가 출전한다.
예선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승자에게는 1점, 패자에게는 0점의 포인트가 주어지며, 총 포인트가 가장 높은 8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8강부터 결승까지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1위 팀에는 2만 달러, 2위는 1만 5,000 달러, 3위는 1만 2,000 달러 등 총 10만 달러의 상금이 지급된다.
개회식은 11일 오후 5시 30분 해운대 조선호텔에서 정경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손상용 부산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선수, 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12일부터 13일까지 예선 레이스를 거쳐 14일부터 16일까지 준준결승, 준결승 및 결승전이 펼쳐진다. 폐회 및 시상식은 16일 오후 4시 동백섬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부대행사로 ‘옵티미스트(주니어) 요트 퍼레이드’가 12일 오전과 오후에 해운대 동백섬 일원 해상에서 열렸으며 12일부터 15일까지 EXR호(43ft. 19톤. 승선인원 18명), 밀리엄호(30ft. 5톤. 승선인원 10명) 등 관람정 2척으로 무료 승선 행사가 4일간 진행된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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