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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조업’ 中 선원, 해경 실탄 맞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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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조업’ 中 선원, 해경 실탄 맞고 사망

입력
2014.10.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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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격렬 저항해 자위권 차원에서 권총 발사

10일 오전 8시 30분께 전북 부안군 왕등도 서쪽 약 144㎞ 해상에서 중국선적 80t급 타망어선 노영호 50987호 선원 송호우무(45)씨가 해경의 단속과정에서 복통과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헬기로 목포 한국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숨졌다.

해경은 불법 조업 중국어선 검문검색 과정에서 송씨가 격렬하게 저항하자 자위권 차원에서 권총(K5)을 발사했다.

공포탄 3발과 실탄 8발을 발사하는 과정에서 이 선원이 통증을 호소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의 한 관계자는 "당시 선원은 의식은 있었다. 출혈은 없었지만 호흡이 곤란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 선원의 사인이 해경이 쏜 실탄 때문인지, 다른 이유 때문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해경은 이날 이 해상에서 중국 어선에 승선, 조사하는 과정에서 선단선이 좌우측에 2척씩 계류했으며 중국 선원과 격투과정에서 위협사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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