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에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싱크탱크 활동을 하는 한미경제연구소(KEI·소장 도널드 만줄로)는 8일 신임 부소장에 마크 토콜라(사진) 전 주한 미국 부대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토콜라 신임 부소장은 미 국무부에서 38년간 근무한 전문 외교관 출신으로 한국과 몽골, 아이슬란드에서 부대사로 일하고 영국에서 정무공사참사관을 지냈다.
토콜라 부소장은 2010년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2012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올해 영국 웨일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준비와 기획 과정에 관여했다. 또 한국 전통문화에도 조예가 깊고 가야금 연주 실력도 수준급인 것으로 전해졌다.
토콜라 부소장은 이날 워싱턴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미관계를 다루는 최고의 싱크탱크이자 공공 정책기관인 KEI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주요 동맹국들과의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아는 사람으로서 한국과 함께 일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워싱턴=조철환특파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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