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소방재난본부와 23개 모든 소방서에 현장대응단을 설치한다.
서울시는 안전한 사회를 위한 민선6기 조직개편안을 9일 발표했다. 이번 개편안은 박원순 시장이 취임 2기의 밑그림으로 제시한 시민안전, 창조경제, 도시재생, 희망복지의 실현을 위한 것이다.
세월호 사건 이후 중요성이 부각된 시민안전 분야에서는 ‘도시안전실’이 ‘도시안전본부’로 바뀌는 것을 비롯해 현재 8개 소방서의 현장대응단을 23개 전체 소방서로 확대해 현장 대응에 중점을 둔다. 또 기존 사업소 등에 흩어져 있던 한강과 일반교량 관리기능을 일원화하기 위해 ‘교량안전과’를 신설한다.
창조경제 분야도 ‘경제진흥실’이 ‘경제진흥본부’로 개편되고, 새로운 사업을 육성하는 ‘미래산업과’와 ‘디지털산업과’를 신설한다. 또 홍릉스마트에이징 클러스터, 신홍합(신촌 홍대 합정)창조밸리 등 주요 경제 클러스터를 전담하는 ‘클러스터추진반’도 신설한다.
도시재생과 관련해서는 ‘도시재생본부’가 신설된다. 또 임시조직이던 ‘동남권마이스추진’과 강남북 균형 발전을 위해 강북지역 4개구의 개발을 전담하는 ‘행복4구사업단’을 정규조직으로 편성해 특화재생사업을 추진한다. 희망복지 분야에서는 베이비부머의 취업 등을 담당하는 ‘인생이모작지원과’ 등이 신설된다.
이밖에 교육분야와 교통분야에서도 각각 평생학습과 보행친화환경 조성 등을 위한 조직개편이 진행되며, 시민 소통 강화를 위한 ‘민관협력담당관’과 ‘통계데이터담당관’ 등이 신설된다. 시는 “현재 5실 4본부 5국 체제인 조직을 1실 8본부 5국으로 변경하는 이번 개편안은 시의회 의결 등을 거쳐 내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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