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상하이 마스터스 2회전 탈락
손목 부상을 털고 돌아온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2위ㆍ스페인)이 조기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나달은 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ATP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 2회전에서 펠리시아노 로페스(21위ㆍ스페인)에게 0-2(3-6 6-7)로 졌다. 지난주 복귀전이었던 차이나오픈 8강 탈락, 이번엔 2회전 탈락이다. 5일 맹장염 진단까지 받은 나달은 시즌 후 수술을 받기로 결정하고 진통제를 맞으며 경기에 나섰지만 소용없었다.
남자 세계랭킹 3위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레오나르도 마이어(25위ㆍ아르헨티나)를 2-1(7-5 3-6 7-6)로 이겨 3회전에 안착했다. 페더러는 상대의 매치 포인트 위기를 5번이나 넘기는 저력을 발휘했다. 나달이 지고 페더러가 이기면서 페더러는 다음 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나달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선다.
호주오픈 우승자인 스탄 바브링카(4위ㆍ스위스)는 질 시몽(29위ㆍ프랑스)에게 1-2(7-5 5-7 4-6)로 무릎 꿇어 탈락했다. 함태수기자 hts7@hksp.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