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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스토리아 호텔 새 주인 덩샤오핑 손녀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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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스토리아 호텔 새 주인 덩샤오핑 손녀사위

입력
2014.10.0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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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억5,000만달러에(2조800억원)에 달하는 미국 뉴욕 맨해튼의 랜드마크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사들여 화제가 된 중국 안방보험그룹의 창립자 겸 회장이 덩샤오핑의 손녀사위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 올해 40대 후반인 우샤오후이 안방보험그룹 회장이 덩샤오핑 가문의 가장 주요한 수입원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우 회장은 덩샤오핑의 맏딸 덩난의 사위다.

FT에 따르면 부동산과 광산업,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해 성공한 우 회장은 중국에서 가차없는 사업 전략을 구사하고 정치권력자들의 탄탄한 지원을 받는 이로 유명하다.

우 회장은 중국 민간 기업인이 보험분야 영업 허가를 받기가 사실상 불가능했던 2004년 안방보험그룹의 출발점이 된 안방재산보험회사를 설립했다.

재산보험, 생명보험, 자산관리 등 회사를 거느린 안방보험그룹은 중국 내 거의 모든 금융부문의 영업 허가를 갖고 있으며 이번에 인수한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포함해 자산 규모가 7,000억 위안(약 122조3,740억원)에 달한다.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안방보험그룹은 중국공상은행과 초상은행 등 중국 내 4개 은행에도 상당한 지분을 갖고 있다.

베이징=박일근특파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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